향수이야기

시향기 연보라 꿈빛 향기 이네케 애프터 마이 오운 하트

유리리링 2023. 8. 18. 16:55

 

이네케 애프터 마이 오운 하트

 

시향지 뿌는 다소 알콜향이 처음에 세게 납니다. 그런데 이 알콜향 마저도 부드러워요.

피부에 착향한거보다는 쨍한 편이고 그린향조가 더욱 잘 느껴져서 싱그럽습니다. 피부에선 바로 보라색 플로럴 향조가 

달달하게 잘 느껴졌어요

 

 

 

피부 위에서는 마냥 포근하다고 느꼈는데 종이에선 푸릇푸릇 촉촉해요!! 

시향지는 프루티함도 찾을수 있었고 더 파우더리합니다. 그리고 확산력이 좋은데 부담스럽지 않은 향이라 

'나 향수 뿌렸지만 자연스럽고 예쁘지?' 할 수 있는 향수입니다. 지속력도 꽤 좋다입니다. 그러나 아주 더운여름엔 밖에나가면 다른향수들처럼 증발해버렸던...

 

 

헬리오트로프는 생화를 맡아본 적이 있는데 엄청 좋았지만 향수로는 그다지 안좋아하거든요. 좀 텁텁하다는 느낌이 있어서요..... (불리 페루 사놓고는 몇번 못 뿌렸다는)

근데 애프터 마이 오운 허트는 헬리오트로프가 무겁지않고 부드러운 느낌만 줘요.

 

 

 

 

라즈베리도 들어갔대서 어디어디?했는데 베리향이 살짜쿵 느껴지네요 살짝 오일리하기도하고요. 근데 종이향때문인건지 비릿한 느낌이 있어서 착향을 안해봤다면 놓쳤을거같은 향수입니다.

제 첫인상과 잠뿌 종종할때의 느낌은 부드러운 보랏빛의 실키함이 떠오르는 향입니다. 은은한 달빛도 떠오르고 밀키웨이라는 단어도 떠오르고요. 여름 노을 질때의  하늘 그라데이션으로 예쁘게 번지잖아요. 그래서 뿌릴때마다 맘이 아련하고 설레입니다.

 

 

 

 

전 플로럴 향수 중 너무 생화향나는 향수들은 비릿함이 느껴져서 싫어하는데 그렇게 생화같지 않아서 딱 좋아요

향은 직관적으로 설명하자면 아카시아 껌이 생각나는 향인데 그거보단 인공적이지않고 보라색 연한 섬유유연제 같은 향입니다.

 

 
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
 

사진출처-  핀터레스트